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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도심 속의 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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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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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숙희 고구려대교수
우리는 도시를 평가할 때 내적 의미나 가치보다는 외적으로 평가해왔다. 그 결과 화려한 건물이 가득찬 도시, 넓은 공원과 다양한 첨단 장비로 무장된 도시는 우리가 경쟁력과 목표로 한다. 도시는 보이는 것보다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삶과 오랫동안 만들어온 양식이 공간에 녹아나며 다양한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어령선생은 도시는 제2의 신체라 하였다. 그 신체 기능이 서로 어울려야 되는데, 어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어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며 우리의 신체는 모든 일을 하지만 제일 일안하고 아무 쓸데없는 것이 배꼽으로 그것이 중앙에 있다. 그것이 공원이라 하였다.

공원은 19세기의 산업도시가 낳은 사회 문제와 위생문제를 치유, 도시 노동자 계급의 불만을 공간적 해소, 도시의 한가운데 있지만 토지를 함께 사용하는 장소로 공공(우리)을 위한 문화적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생태적 자연도 제공해야 한다. 개인(나)의 욕망보다는 사회적 가치가 우선이다.

공원은 녹음과 안식이 가득한 평화의 공간인 것 같지만 실은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 공원은 무엇을 해야 하는 쓸모 있는 장소로 우리의 삶은 공원에서도 쓸모만을 찾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공원은 없다.

조깅코스, 여유를 느끼며 걷는 산책의 장소, 직장인이 커피를 마시고 햇볕을 쬐며 즐기는 시간, 유치원 소풍, 자연관찰, 환경교육, 체육대회, 미술전시장, 음악공연장, 연인의 데이트 등의 기능과 역할을 갖춘 기대되는 곳이다.

독특하고 두드러진 장소들이 천편일률의 단조로운 경관으로 대체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유명 관광지나 휴양지의 여행은 오히려 일상의 탈출이 되지 못한다. 일상 속에서 나만 아는 비밀스러운 공간, 작은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에 대한 열망이 생겨난다.

자연에서 위로를 얻기 위해서라면 공원이지만 그 안에 소박한 행동을 즐기는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소유할 수 있는 공원, 일상에서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공원, 쓸모의 굴레로부터 해방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공원을 발견하는 것이다. 나로 가득한 공원이 있는....

[정원관리 이야기]
화려했던 정원은 이제다시 다가오는 봄을 위한 시작이다.
봄에 가을정원을 준비했다면 각종 단풍과 국화과 식물들이 한창인 요즈음은 봄정원을 준비해야 한다. 자연에서 배우는 식물은 가을이 되면 땅에 씨앗을 떨어뜨려 생을 시작하여 최선을 다해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간다. 그 동안 식물을 많이 식재했다면 부지런히 종자 채종을 해야 하며 모종들을 많이 키웠다면 식재를 해야 한다.

1. 여러해살이 초화류 식재
봄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초화류들은 충분한 퇴비를 넣어 토양을 만들어준 후 식재하고 충분한 물을 주고 우드칩이나 부엽토를 이용하여 멀칭 해줘야 한다. 금년은 지겨운 잡초와의 씨름도 마지막 작업이 될듯하다. 제초 후 마른 줄기나 종자를 수확한 줄기는 잘라주고 부엽토를 이용하여 멀칭해 주도록 한다. 추운지방에서는 서릿발 피해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높다.

2. 낙엽수의 이식적기
가을은 수목이 활동을 최소화하는 시기라서 내년 봄 새뿌리를 내릴 새로운 자리에 미리 옮겨 주는 이식적기이다. 물론 생육을 시작하는 봄철이 좋긴 하지만 이미 새싹과 새뿌리가 자라기 시작하는 봄에 이식을 하면 그만큼 식물의 스트레스가 높다. 가을철 이식 후에는 충분히 관수한 후 부엽토를 이용하여 멀칭해 주고 묘목을 재배하는 묘포장은 멀칭한 부엽도 위에 잡초방지용 부직포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잡초와의 씨름은 계속되어질 것이다.

3. 낙엽수들 전지․전정시기
11월은 상록수를 제외한 낙엽수목들 모양을 잡아주는 전지․전정을 시행하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특히 가장 많이 심고 있는 단풍나무 종류들 전정은 가능한 이달 안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자른 부위는 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도포제를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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