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공산농협, 국비사업 65억 확보

공동육묘장 등 일관 전처리시설 갖춰 위탁영농 가능

  • 입력 2016.02.02 10:4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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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공산농협과 마한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각각 40억원과 25억원씩 모두 6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공산농협은 지난해 10월 광역친환경농업단지사업의 농축순환자원화센터가 최종 무산되면서 사업비 40억원을 반납할 위기에 놓였으나 기존의 공동육묘장, 벼 건조저장시설 외에 보관시설과 도정공장 등 2개사업을 추가해서 사업계획을 변경한 끝에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계획 변경은 나주시와 공산농협, 전남도가 연계해 수차례 농림축산식품부를 설득한 끝에 사업비를 이뤄낸 성과여서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공조노력의 결실로 여겨지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7년까지이나 올해 공동육묘장 등 전처리시설 등의 사업을 마무리하여 친환경인증면적을 189ha에서 329ha로 140ha 확대, 공산면의 수도작 및 특수미, 잡곡생산 농가들의 영농편리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마한농협은 2016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벼 건조저장시설, 벼 공동작업장, 농기계보관창고, 지게차 등의 사업에 자기부담을 포함해 모두 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 인증면적이 166.6ha에서 233.4ha로 66.8ha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2만가마 정도의 산물수매량을 보관할 수 있게 돼 왕곡, 반남면 친환경수도작 농가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더불어 수도권 친환경학교급식 공급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마한농협과 공산농협 2개 농협이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공모사업 등에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공동육묘장 등 일관 전처리시설을 갖추게 되면서 향후, 나주 서남부지역의 친환경농업 거점지역 확보 및 친환경 수도작 농가들에 대한 일관 위탁영농이 가능해져 농가 ․ 농협 ․ 나주시 3자가 공동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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