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3월 낮 시간대 화재 취약

소방본부,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등 당부

  • 입력 2016.03.07 10:5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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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소방본부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도입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전남에서는 총 2만 1천 13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월에 2천 551건(12.1%)이 발생했으며 주로 낮 시간대가 취약했다고 29일 밝혔다.

3월 한 달간 발생한 화재로 134명의 인명피해(사망 31부상 103명)와 108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시간대별로는 사람들의 활동량이 많은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953건(37.3%)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도 29명(21.6%)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순천 222건(8.7%), 나주 210건(8.2%), 여수 184건(7.2%), 영암 170건(6.6%)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임야(들불) 481건(18.8%), 야적장 479건(18.7%), 단독주택 399건(15.6%) 순이었으며 특히 주말과 일요일엔 부주의(564건22.1%)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이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3월에 화재가 많은 것은 해빙기를 맞아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과 휴일 야외 활동 인구가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판단, 맞춤형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을 마련해 화재 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논ㆍ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앞으로 월별 화재사고 분석 위험정보를 참고로 맞춤형 화재 저감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소방항공대는 지난 27일 오후 1시께 고흥 봉래면 예내리 공사현장에서 전기배선 작업 중 3도 전기화상을 입은 강 모(39)씨를 서울시내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

강 씨는 전기 배선작업 중 6만 6천 볼트 전기에 감전되면서 좌측 손바닥(유입흔)과 양측 하지 경골부위(유출흔)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산악구조 전용헬기와 응급환자 이송 전용헬기 2기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154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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