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도전으로 지방재정 돌파구 찾는다

나주시, 사업별로 소관부처 방문 예산확보 노력

  • 입력 2016.03.07 11:03
  • 수정 2016.03.07 11:04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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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각 부처가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공모사업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과소장과 업무담당자를 중심으로 사업별로 소관부처를 방문하는가 하면, 지역 현안사업비 예산확보를 위해 인맥관리, 노하우 공유 등의 특강을 통해 직원들의 네트워크 구축 마인드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나주시가 최근 응모하거나 준비중인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역사도시사업단의 문화재 야행(夜行)프로그램과 관광문화과의 마을미술프로젝트, 보건소의 남도음식거리 조성, 안전총괄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등이다.

역사도시사업단이 공모를 신청한 문화재 야행(夜行)프로그램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는 거점 문화재를 중심으로 문화재 야간관람과 야간개방, 역사체험과 공연, 전통놀이와 음식 숙박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것으로,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서 야간문화를 향유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6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원도심 지역 마을의 역사‧문화‧생태‧정서적인 특징이 분명한 일상공간을 예술로 새롭게 창조하는 사업으로, 폐산업시설과 연계하거나 활용하는 내용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금성관 주변에 음식의 거리를 조성하여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공모한 1시·군 1음식의 거리 조성사업에 응모키로 하고 남도음식거리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이 사업은 오약국에서 대한노인회나주시지부에 이르는 5백m 거리에 남도음식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음식의 거리를 조성해서 나주 음식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향토음식 매력을 극대화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안전총괄과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은 전남의 교통 요충지인 나주가 최근 신설도로가 많이 늘었음에도 교통량에 비해 도로폭이 좁거나 출퇴근시간에 정체되는 구간이나 굽은도로, 과속차량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서 사고다발지역의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한 기초지자체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발전 사업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며 “국비확보를 위한 신규·핵심사업도 적극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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