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로컬푸드직매장 “가능성 보였다”

개장 1백일, 누적매출 5억여원, 소비자 회원 1,600명

  • 입력 2016.03.07 11:0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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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백일을 맞은 나주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 누적 매출 5억여원을 돌파한데 이어 소비자 회원 가입자가 1천6백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5일 문을 연 나주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 개장 93일째에 매출 5억여원을 넘어섰으며, 소비자 회원 가입자 1천6백여명 가운데 1천3백여명이 빛가람동 주민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나주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의 하루평균 방문 소비자는 약 320명. 채소, 과일 등 농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골고객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소득 증진 등 로컬푸드 운동의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지난 설 명절 상생장터에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단이 방문해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로컬푸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매출과 소비자 회원 수의 증가로 가시화되고 있는데, 농산물 품목의 경우 제품과 브랜드 신뢰가 쌓이면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초기에는 정육류를 비롯한 코너별 매출이 높았으나 현재는 농산물의 매출 비중이 30% 가량으로 가장 많고, 딸기와 같은 제철과일은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헛개나무 열매, 울금, 오가피 등 다른 매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들이 진열되면서 건강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늘고 있다.

빛가람로컬푸드 소비자 회원 가입자 가운데 80%를 웃도는 약 1천3백명이 빛가람동 주민인 것도 안착 가능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2월말현재 빛가람동은 5천7백세대로 전체가구의 23%가 회원인 셈이다.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은 가입 회원들에게 구매금액의 0.3%를 적립해주고 있으며, 개장 100일, 소비자 회원 2000명 돌파 이벤트, 팸투어, 팜파티 등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중이다.

나주시는 로컬푸드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원도심지역에 본점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로컬푸드직매장 본점의 부지 선정 및 사업 방향 등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으며, 향후에도 공청회 등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농가가 직접 로컬푸드 가공식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담당할 농민가공센터 역시 연내 출범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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