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후끈 달아오르네”

  • 입력 2016.03.14 11:38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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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내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친 후보들은 당 공천여부를 놓고 확정시기를 기다리고 있고, 몇 몇 후보는 공천여부와 관계없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는 당내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확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선거사무소는 나주세무서 인근에 마련해놓고 ‘예산 폭탄’ 등의 단어를 언급하며 여권후보로서의 강점을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는 지난 11일 당내 공천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화순군 출신 한승태 예비후보는 공천심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신정훈 예비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된 케이스다.

신 후보는 중앙로에 위치한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전환하고 오는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 후보의 경우 현역 의원인데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마당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까지 확정되어 타 후보들의 공공의 적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안철수 신당바람에 기대 새로운 야권세력 교체를 위해 창당한 국민의당 나주·화순 공천후보는 사실상 오늘이나 내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평 출신으로 8대 경기도의원을 지낸바 있고, 지난 번 7.30 재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강백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대동 전)나주시장, 대법원 판사출신 손금주 예비후보와 화순군 출신 홍기훈 전국회의원이 국민의당 공천을 놓고 4파전을 벌이고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이 있다면 영입케이스로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금주 후보가 공천장을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는 추세다.

강백수 예비후보는 나주시내 광목 간 도로 삼거리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달 28일 사무소 개소식을 마쳤다. 강 후보는 지난 7.30 재보궐 선거 당시 15%라는 기대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이번 총선에서도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대동 예비후보는 나주터미널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으며, 도의원과 시장경험을 토대로 의정활동에 유리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화순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화순군민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성북동 사거리와 목사골 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손금주 예비후보 또한 나주터미널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정치 신인에게 가산점이 주어지는 국민의당 공천률에 따라 자신이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폭넓게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법조계 출신으로 별다른 전과가 없는 깨끗한 후보 이미지를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홍기훈 예비후보는 두 번의 국회의원(13,14대)을 지낸 경륜으로 인해 지역발전의 적임자는 본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화순지역 위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선거사무소도 화순읍내에 있는 숙인빌딩에 마련했다.
홍 후보의 경우 국민의당 공천면접에서 당 관계자의 착오로 명단이 누락되었다가 다음 날 홀로 면접에 임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는 성명서를 내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정채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도 공산면 개인주소지로 신고한 상태다. 지역 국회의원 선거의 특성상 무소속이라는 한계로 인해 이번 선거레이스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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