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풍년농사와 농민세상을 기원하는 나주농민회(회장 김윤준) 영농발대식이 지난달 31일 영산강 둔치에서 2천여 농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영농발대식은 김윤준 나주농민회장과 임연화 여성농민회장의 공동개회사로 막을 열었고, 읍면동지회는 대회장 주변에 부스를 마련해 회원들끼리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농발대식은 특히 4·13 총선과 맞물려 정치적 발언도 예년에 비해 많았고 참가한 농민들도 총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나주농민회 출신으로 현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의 지지자들이 곳곳에 눈에 띄였다.
또한 정부의 살인적 진압으로 100일 넘게 사경을 헤매고 있는 보성농민 백남기 선생의 회복을 기원하고,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는 현 정부를 규탄하는 농민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한편, 2부에서는 영농발대식에 참석한 농민들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고천제를 지내고 이어서 회원들이 참가해 줄넘기, 줄다리기, 박 터뜨리기 등 체육행사 등 놀이 시간도 가졌다.
한편에서는 영농에 필요한 각종 농기계와 농자재 전시장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