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동민의날 행사, 행운권추첨 놓고 분란

“화합 다지는 자리가 무색” 불만 표출

  • 입력 2016.04.11 09:56
  • 수정 2016.04.11 09:57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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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할 동민의 날 행사에서 추첨권을 놓고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송월동(동장김 경윤)에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장 등 각급 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송월동민의날 기념행사가 나주 엘지화학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송월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4.13지방선거 선거법과 관련 추진위원회을 지역사회단체로 구성, 화합팀(1, 2, 3, 8통) ,단결팀(4, 5, 6, 7통) ,건강팀(9, 10, 11통), 상생팀(12,1 3, 14, 15통) 나누어 제9회 송월동민의날 행사가 시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경기와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 동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공연도 감상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솜씨도 뽐내고 푸짐한 음식들도 마음껏 드시면서 즐겁게 웃는 시간들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 주민들의 참여 속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화합과 단결을 다지기 위한 동민의 날 기념행사가 주최측의 행사진행에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지역주민 임모(여, 55세)씨 등 일부 주민들은 “동민의 날 시상식 수상자들을 주민들에게 공모도 하지 않고 주최측에서 마음대로 선정해서 시상했다”고 지적했고, “행운권추첨 과정에서도 주최측 관계자들이 행운권을 수십장씩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번갈아 자전거를 타가고 한사람이 두 개의 선물을 가져가는 모습도 보이는 등 지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할 행운권 상품들이 주최 측 관계자들에게 많이 돌아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참석한 통대표 관계자는 “통별로 30장씩 배분되어 마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행사를 주관하는 본부석에서 많은 선물을 타가는 것을 보고 하루종일 행사장에 나온 주민들에게는 별로 돌아가지 않아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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