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일 혁신도시에 나주사무소 개소

한전과 5천억 투자협약 후속조치…전남 에너지신산업 추진 탄력

  • 입력 2016.04.11 10:10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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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신산업을 역점 추진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한전과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SK텔레콤이 4일 빛가람 혁신도시에 나주사무소를 개소, 에너지신산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날 혁신도시에서 장동현 대표이사와 조환익 한전 사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SK텔레콤의 나주사무소 개소는 지난 1월 한전과의 투자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SK텔레콤과 한전은 2020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해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밸리에 충전인프라 등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과 스마트시티, 타운형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SK텔레콤 나주사무소가 개소됨에 따라 한전과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과 에너지밸리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SK텔레콤 나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기반 확충과, 사물인터넷(IoT) 및 ICT가 융합된 기술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텔레콤과의 협력 강화로 미래 에너지신산업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동현 대표이사는 “한전에서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에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다면 국내외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신규 시장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에너지밸리 조성을 창안한 조환익 사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혁신도시에서 한전과 SK텔레콤이 추진코자 하는 에너지와 ICT가 결합한 사업은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더구나 양사가 에너지신산업에 2020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마음 든든하고 큰 기대가 된다. 사업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되도록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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