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10년후의 나주

제2회 원탁회의

  • 입력 2016.05.02 11:12
  • 수정 2016.05.02 11:13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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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나주시가 ‘내가 꿈꾸는 10년 후의 나주’를 주제로 제 2회 나주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민선 6기 시정 핵심목표인 소통을 취지로 지난해 원탁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첫 선을 보이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제 1회 나주시민 원탁회의의 연장선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100여명의 시민이 16개조로 나뉘어 원탁에 자리한 가운데, 기획예산실 박근구 팀장의 ‘나주 2025 미래발전 전략’ 결과 보고로 시작됐다.

박 팀장의 발표 따르면, 나주 2025 비전 최종안의 비전으로 “‘풍요로운 땅, 혁신의 천년 도시 나주’가 슬로건에는 ‘영산강 품에 안은 생명의 빛’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농촌(협력으로 앞서가는 순환농업), 혁신경제(균형발전 이끄는 신재생 에너지), 역사문화(마한을 품에 안은 천년 목사고을), 보건복지(공동체가 이끄는 따듯한 복지), 생태도시(전통과 멋이 있는 미래형 환경도시), 교육자치(시민이 참여하는 선진 도시행정) 총 6개 각 분야의 발전 전략도 이어 발표됐다.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고, 각 원탁에서 사전 선발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조력자)의 진행 하에 시민 참가자 간의 입론 및 상호토론이 이뤄졌다.

토론 방식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조력자에 의해 수렴·작성돼 메인 스크린으로 실시간 전송되고,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투표를 통해 결과가 도출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10년 후 나주시는 어떤 도시가 되기를 꿈꾸십니까’라는 주제의 1토론에서는 ‘3대가 행복한 복지도시’가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고, 젊은 농촌·농민이 웃는 도시, 진학애로, 교육기회 불균형이 해소된 도시가 뒤를 이었다.

미래 나주를 위해 지금 나주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한 2토론에서는 ‘특색을 살린 교육, 평균 이상의 교육기회와 활용’이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선정됐다. 혁신도시 미래 잠재성 활용전략, 원도심-신도시 화합 및 소통전략, 시민참여 확대와 시민의식 강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나주가 향후 대응해야할 주요한 사회변화에 대해 참가자들은 원도심 신도시간 격차와 상이함과 지역경제(농축산)위축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원탁회의에는 강인규 시장, 이매실 여사, 홍철식 의장, 장행준, 김노금 시의원이 시민들과 함께 토론에 참여했으며, 특히 강 시장은 작년 회의 때와는 달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참가자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하며 눈길을 끌었다.

죽림동 시민 김 모씨는 “작년 회의 때보다 많은 점이 개선된 회의였다. 다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에 있어 회의 진행자에 의해 마무리 된 점은 조금 아쉽다”고 평가하며, “단순 일회성 의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정에 보탬이 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강 시장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 점이 무척 인상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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