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호수 수질개선 대책 시급

적은 비에도 진 흙탕물, 3곳의 저수지는 녹조 심해

  • 입력 2016.05.16 15:43
  • 수정 2016.05.16 15:44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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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호수공원이 적은 비에도 진 흙탕물로 변해, 앞으로 녹조현상 등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빛가람동 북측의 작은 저수는 녹조현상으로 악취가 나는 등 관리에 비상이 결렸다.

빛가람동은 우수로가 설치되어 일반 상가나 택지의 빗물은 전량 하수처리장으로 유입해 호수엔 유입되지 않게 시설되어있다.

이번 적은비로 인한 호수의 흙탕물은 외부에서 유입되지 않은 이상 보통의 저수지처럼 약간의 혼탁한 물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중앙호수공원은 개발이 끝나고 사면이 대부분 잔디 등으로 뒤덮여 있지만 적은 비에도 드넓은 호수가 진한 흙탕물이 되어 벼렸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비가 오면 일반호수들의 흙탕물 현상과 비교된다는 답변을 하고 있지만 적은 비에도 탁도가 심한이유를 찾아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3곳의 작은 저수지는 녹조현상이 발생될 수밖에 없는 시설로, 잘못된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흥아파트 2개단지 사이에 조성된 호수는 녹조현상이 심해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3곳의 작은 호수들은 수심이 낮고 기폭장치하나 설치된 것이 없어 수온이 높아져 녹조현상이 발생 할 수밖에 없는 시설이라는 것이다.

나주시 관계자나 시공사측은 혁신도시 호수공원 용수공급을 위해 나주호 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이 되어있어 가동할 경우 원활한 물 흐름으로 인해 녹조현상을 개선할 수 있고, 우·오수 처리시설에서 처리수를 호수로 내보낼 경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호수공원이나 3곳의 호수모두 수심이 낮아 가뭄이 들거나 높은 기온이 계속될 경우 녹조현상이 발생 될 수밖에 없는 시설이다.

나주시는 조기에 기폭장치와 준설을 통해 시설을 개선해, 곧 입주할 인근 공동주택단지 입주민들의 민원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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