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강인규 시장이 오는 7월부터 임기 3년차를 맞는다. 지난 2년동안 빛가람혁신도시와 원도심 활성화를 양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를 기치로 내걸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비확보에 힘써 왔는데, 그중에서도 정부의 공모사업 전환 방침에 맞춰 노력한 결과 2천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시재생과 농업농촌 활력, 에너지수도와 에너지밸리 조성을 주제로 3회에 걸쳐 공모사업 실적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혁신도시와의 상생-도시재생분야 사업이 공모사업의 절반
나주시의 공모사업 실적이 민선6기 출범 2년동안 1,954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도시재생분야 공모사업비가 무려 1,104억원으로 전체의 56.5%로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으로 초래될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나주시의 총체적인 노력과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두드러졌다.
강인규 시장 취임 직후 도시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사업비 374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한데 이어, 나주잠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49억원, 도시재생사업 1백억원과 나눔숲체원 조성 2백억원 등 굵직한 사업 성과는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견인차가 됐다.
특히 공모사업은 정부가 지자체 지원방식을 종전의 직접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공모제를 도입한데 대해, 시가 해당 부서별로 재정 및 타당성에 맞는 사업을 타겟으로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한 뒤, 강인규 시장을 비롯한 해당 공무원이 인적 네트워크를 풀 가동해 총력전을 펼쳤다.
연도별로 2014년에 도시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사업비 374억원, 나주잠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비 49억원을 확보해서 원도심활성화의 성장엔진을 마련한데 이어, 쪽빛도시 골목길 조성을 위한 도시관광활성화 사업비 18억5천만원, 전통한옥체험 숙박시설 운영 1억원, 살아숨쉬는 서원 향교활용사업 1억2천만원, 생생문화재 사업 4천만원 등을 확보했다.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은 토지와 자원의 합리적 이용 및 개발 보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유도하고, 낙후지역의 자생력 및 지역 정주인구 확보, 지역경제 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액 국비사업이다.
2016년에는 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생생문화재 사업(6천만원)과 살아숨쉬는 서원 향교활용사업(1억원)과 함께 문화재생 프로그램사업의 다양화와 문화적 정서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나주잠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은 옛 나주잠사 공장을 활용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나비(羅飛,NAVI)센터를 중심축으로, 지역과 장소를 미술로 새롭게 창조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나 도시관광 활성화사업과 연계해서 명실상부한 원도심 부활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옛 나주잠사공장, 읍성권 내 고샅길과 텃밭 등 원도심을 대상지로 나주만이 갖고 있는 스토리와 콘텐츠를 공공미술과 접목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데, 옛 나주잠사공장의 리모델링 사업과 결합해서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예술로 승화시켜 문화명소가 되고, 나주만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사업 이외에도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관련 예산 103억원을 확보, 2015년 11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문화재 정비를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여 나가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와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이 나주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임은 분명하지만, 나주읍성권을 비롯한 원도심은 역사문화관광도시 나주의 정체성과 함께 균형발전의 또 한축을 담당할 심장 역할을 맡고 있다”며 “나눔숲체원과 도시재생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