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초미관심’

초선에서 다선까지 “내가 적임자” 물밑 경쟁

  • 입력 2016.06.07 10:20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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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의원들이 각자도산이다. 14명 의원 중 12명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소속이며 그중 6명의 의원이 의장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시의원들의 행보에 시민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시의장 후보를 보면 4선의 홍철식 의원, 3선의 김철수, 김판근 의원, 2선의 이광석, 장행준 의원, 초선인 조영두 의원이다.

이렇게 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놓고 다수의원이 경합을 벌이면서 내분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아직까지 선출방식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명의 의원은 추대형식, 나머지 3명의 의원은 자율경선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달에 열리는 정례회 기간 중에 의원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으로 의장 후보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월동 김 모 씨는 “의원들이 의원들 간 감투싸움으로 오해 받지 않고 주민들에게 지지받고 호응 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과 부의장은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하며, 경선방식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의장단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의장단 구성은 대체적으로 정당차원에서 지역구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의장단을 구성했었다.
과거 원구성대로라면 더민주 지역구 위원장인 신정훈 전 의원의 의중에 따라 어느 정도 결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원구성에 있어 총선에서 낙선한 신 전의원의 의중이 반영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 전의원이 민심을 의식한다면 원구성에 크게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국은 의장 자리는 경선방식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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