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 입력 2016.06.07 10:57
  • 수정 2016.06.07 10:5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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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기분이 저하될 뿐 아니라, 일에 집중할 수 없다, 집안일을 할 수 없다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가 2주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신증상으로 우울기분, 사고력 저하, 의욕저하 등이 나타나고, 신체증상으로는 수면이상, 식욕저하, 피로도 증가, 권태감, 월경불순, 통증, 변지, 심계항진, 현기증, 이명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최근 우울감을 동반한 심계항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우울증이 나타나는 가운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빨라지는 심계(心悸)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주로 꼼꼼하다, 성실하다, 일을 열심히 한다, 책임감이 강하다, 질서를 중시한다는 특징의 성격경향 (우울친화형, 집착기질)이 있는 사람에게 큰 환경의 변화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환경변화나 스트레스에는 상실체험, 실업 등의 비관적인 사건 뿐 아니라 결혼, 출산, 승진이라는 기쁜 사건도 포함됩니다. 실제 출산후 산모의 10~15%는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우울증 유병율은 8.3%로 남성의 4.2%에 비해 약 2배입니다. 우울증 환자의 10% 이상은 2년 이상의 만성경과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에는 자기중심적이며 비자발적, 회피적 성격을 특징으로 하며, 약의 효과가 부족한 기분저하증 친화형 타입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의학적 우울증 및 심계 증상 치료방법으로는 울체된 氣를 소통시켜 주고 心膽이 허하여 잘 놀라고 불안해하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재로 부인과 질환에 다용하는 향부자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향부자는 肝經에 들어가 肝氣가 울체된 것을 풀어주고 조화시켜 調經止痛의 要藥이 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한약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계 증상에는 용골+모려라는 약재 조합을 잘 사용하게 됩니다. 잘 놀래거나 작은 스트레스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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