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21일, 건립운동본부 준비위원회 개최

  • 입력 2016.06.28 11:22
  • 기자명 박철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식민지 여성에게 자행된 인권유린과 전쟁범죄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며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나주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된다.

가칭 나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본부 준비위원회 대표자회의가 지난 21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표자회의는 34개 단체의 대표와 개인이 참석하였고 7개 단체가 위임의사를 밝혀 총 41개 나주지역 농민,노동,시민사회,종교,예술,체육,청소년 단체가 함께 나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본부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건립운동본부 본 조직을 추진하는 추진위원장으로 사)나주사랑시민회 김제평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였고 추후 각 계층을 대표하는 공동대표를 선임하여 구체적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일시, 장소, 제작형태 등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공동대표단이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표자회의를 소집하여 나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계획을 확정짓기로 결정했다.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뜻으로 추진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은 일제에 의하여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어 성노예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함이며 어린소녀와 여성에게 가해진 잔혹한 성폭력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반인권적, 반인륜적, 반역사적 만행을 제대로 새기고 알리고자 추진되고 있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범죄행위가 우리 미래세대에게 되풀이 되지 않도록하기 위한 역사적 책무를 가지고 진행하는 이번 나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요구된다.

건립될 평화의 소녀상은 가난하고 힘없는 식민지 여성에게 자행된 인권유린과 전쟁범죄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며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나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8월중에 건립운동본부를 결성하고 8월 중에 대중행사와 공동으로 강연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원장은 만장일치로 김제평 나주사랑시민회 상임대표를 선출했고, 나주시장 면담을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지원도 약속받았다.

제막식은 연내 건립을 목표로 나주시민의날 또는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등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건립기금 오천만원 정도를 시민모금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립운동본부 제안 순회 간담회, 지역 내 여론 환기 및 언론 홍보, 결성식 및 강연회 진행(역사바로세우기, 친일역사 청산, 교과서 국정화)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세우기에 나설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