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60여 보육시설 맞춤형 보육 반대

집단휴원 예정이었으나 휴원없이 시청 앞 집회

  • 입력 2016.06.28 11:39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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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한민련)은 회원 어린이집 1만 4,000여곳 중 1만여곳이 23~24일 이틀간 집단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나주시 관내 60여곳이 시설 움직임에 관심을 보였지만 대부분 휴원없이 전남도청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앞서 정부가 48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의 필요에 따라 종일반과 맞춤반을 이용하도록 한 맞춤형 보육 제도를 내달부터 운영하기로해 집단 반발하고 있다. 보육시설은 맞춤반의 경우 종일반과 달리 운영시간이 적고 보육료 지원이 종일반의 80% 수준인 점에 불만을 품고 운영난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나주시 60여 곳의 시설중 몇 군데만이 휴원했으며 대부분 개원했다. 휴원에 앞서 어린이집들은 가동률을 평소의 10~20%로 낮추는 방법으로 휴원에 돌입했고 나머지 80~90%의 아동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에게 가정교육을 해달라고 양해를 구했었다.

정부는 휴원이 장기화 될 경우 피해를 막기 위해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시정명령과 이를 어길 경우 1년 동안 운영이 정지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에는 시설이 폐쇄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어 향후 시설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나주시 어린이집 현황을 보면 국공립8, 법인10, 민간18, 가정18, 직장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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