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시민회, 사드한국배치 반대 성명

시의장 선거 금품의혹 엄정 수사 촉구도

  • 입력 2016.07.18 11:01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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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랑시민회(이사장 김제평)가 사드한국배치 반대와 최근 불거진 나주시의장 선거관련 금품의혹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회는 국방부가 지난 8일 사드배치에 전격합의한 것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 중국용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동북아와 한반도에서 핵 대결과 군비경쟁이 격화되어 신 냉전적 대결체제가 형성될 것이고 그 대결체제로 인한 부담은 우리 국민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회는 사드 한국배치는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많은 질곡과 멍에를 우리 국민에게 안겨줄 것이기에 국민의 힘을 모아 사드 한국배치 결정 철회, 사드 한국배치 반대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회는 최근 하반기 나주시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서도 금품거래 비리의혹이 일고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명서는 나주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거래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데 이러한 비리의혹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으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 간 뒷돈을 주고받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들 현대판 매관매직 사건으로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회는 이번 사건의 전모가 명명백백히 파헤쳐져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민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나주시와 시민에게 오명과 오점을 남긴 나주시의회는 혐의사실과 별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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