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1950년 7월 29일 적정 탐지 차 나주중학교에 매복 근무 중, 적에게 발각되자 단신으로 적 7명 사살, 5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장렬히 전사한 ‘故 박양규 순경’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1951년 건립된 ‘박양규公 충혼비’가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주변시설을 정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기념식은 故 박양규 순경의 유족대표를 비롯해 나주경찰서장, 광주지방보훈청장, 나주시장, 나주재향경우회장 등 경찰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묵념, 표창·감사장 수여, 나주시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에 이어 나주경찰서 4층 대회의실을 ‘박양규 홀’로 명명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김학남 나주경찰서장은 “고인의 뜻을 기리며 국가 안녕과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안전한 나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