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북측진입도로 개설 부지를 나주시가 최종 인가함에 따라 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 동안 혁신도시 주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한지 8년여 만에 이뤄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빛가람동은 현재 1만7천여명이 입주해 있으며 내년이면 3만명이 훌쩍 넘어서 주 진입도로 교통 대란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는 2007년 정부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의해 사업계획 승인을 얻었으나 기획재정부가 ‘1혁신도시 1기반시설’원칙을 들어 나주역~혁신도로간 ‘빛가람 도로’에 국비지원 사례를 들어 추가적인 국비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절대적으로 지원불가 입장을 고수했었다.
그러나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산포방향 국도1호선 진입로를 개설하지 않을 경우 진입도로 교통체증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국고에 의존하지 못하고 결국은 혁신도시 시행사인 LH 등 3사가 도시개발부담금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었다. 한편 승인이 늦어진 것 또한 국도1호선 입체교차로 설치가 재원마련 등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2년여 시간을 보냈었다.
북측도로는 산포면 매성리에서 빛가람동 동측 혁신로를 연결하는 980m를 개설하는 구간이다. 사업비는 279억원으로 입체교차로 설치비 20억원은 행정자치부 특별교부금 지원이며 나머지는 혁신도시개발 시행3사 부담으로 전남 개발공사가 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