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의 시대정신을 격차해소와 정의, 안전이라고 꼽고 “대통령은 시대정신을 해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국민들로부터 선택된 사람임에도 지난 4년간 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4년 전에는 국민이 힘들고 고단한 마음을 갖고 있었어도 정치인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말로 위안을 하면 위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고단함이 분노로 바뀌었다”면서 “지금은 말로 위로를 하면 화를 더 북돋게 된다.”고 말하고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구체적 해법과 반드시 이를 이루겠다는 의지와 진심이며, 이런 것이 있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나주 강연회를 후원한 손금주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면서 “이러한 변화의 열망 속에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있어서 나주시민과 화순군민이 전남에서 그 시작점에 서야한다”며 나주시민과 화순군민의 역할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이 현명한 판단으로 건실한 제3당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수십 년간 나타나기 힘들었던 일이 넉 달 전에 나타난 것”이라며 “이것이 선거혁명이고 국민의당의 성과”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안 전 대표의 지지자들 400여명이 참석해 안철수를 연호하며 내년 대선에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