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보건소, 독감예방접종 개선 필요

전남 22개시·군 중 나주·화순만 유료접종 없어

  • 입력 2016.10.17 14:09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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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환절기 독감(인플루엔자)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나주시와 화순군만 보건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 22개시군 보건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나 유독 나주시와 화순군은 일반인 상대 보건소 유료예방접종을 않고 있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전남도 일선 22개 시·군은 지난6월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 수요조사를 실시해 전남도에서 일괄 약품을 지급받아 일반인을 상대로 7,500원에서 8천원만 내면 예방접종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나주시와 화순군 일반주민들은 3만∼3만5천을 주고 병의원을 이용하고 있어 불만이다.

일선시군은 무료접종 외 일반인 유료접종을 위해 약품을 2천개에서 많게는 약3만개를 구입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몇몇 시군에서는 약품확보 수량이 적어 주민들이 항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예산편성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나주시와 화순군은 얼마전까지 보건소에서 유료접종을 실시해왔으나 복지부 정책이 일반인은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최근 들어 유로 접종을 않고 있다.

또 관계자들에 의하면 일반인 접종을 보건소에서 실시함에 있어 의료기관의 불만과 보건소 종사자 업무 폭주에 따른 문제도 있다고 답변했다. 일반인 유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 시군에서도 업무폭주와 의료사고발생 부담감에 따른 종사자들의 불만과 미처 접종받지 못한 주민들의 불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주민들의 불만은 일반 의료기관의 접종비 수가가 너무 비싸다며 나주시에서도 유료접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박 모 씨는 “약값의 5배를 지불하고 접종받기란 서민들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주민 건강을 위한 독감예방 차원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타 지자체와 같이 일반인을 상대로 유료접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주시 보건소는 무료접종 외 일반인 6천여명의 유료(접종비8천원) 예방접종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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