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주는 웃음+무지개 꿈을 펼치다

천연염색문화재단, 꿈다락 프로그램 인기

  • 입력 2016.10.24 10:45
  • 기자명 강현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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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토) 25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가운데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의 2016년 전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색이 주는 웃음+무지개 꿈’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가죽공예의 꿈’으로 김민숙 강사님으로부터 천연염료가 활용되는 종류와 섬유나 종이가 아닌 피혁물(가죽)에도 염색을 해서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강사선생님께서 자리를 돌며 설명을 해주자 6살 어린아이부터 엄마들까지 너무도 진지한 모습으로 손놀림이 바쁘다.

사춘기일 듯한 남학생도 조용히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6살 김민석(빛가람동)군이 차분한 모습으로 바느질을 하기에 경험이 있는지 물었더니 처음이란다. 이예린, 김가영 학생(빛가람초 2학년)은 “바느질이 어려운데 재밌어요. 내가 만든 가죽가방에 담고 다닐 것이 기대돼요.”라며 인터뷰도 잘하고 바느질 솜씨도 수준급이었다

자녀 셋과 함께 참여한 강소미씨(영산포 삼영동)는 “꿈다락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번 전남문화예술재단에서 주최한 전대미문이라는 통합축제에도 함께 갔었는데, 다른 지역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보고, 직접 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라며 꿈다락 프로그램은 토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아이들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김윤희 팀장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의 꿈다락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무지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염색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준비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라며 자부심이 대단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천연염색을 즐기고 꿈 키우기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데, 10월 29일부터는 4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61-335-0110)

일 년의 결실이 무르익어가는 토요일 오후, 가족 간의 사랑은 물론, 자신들의 소질과 끼, 꿈을 찾아 다양한 체험으로 쑥쑥 커가는 아이들의 미소가 쪽빛 하늘에 곱게 물든 아름다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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