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광주 금호중앙중학교 1학년 학생 240명이 고대 마한문화의 중심지였던 다시 복암 고분군 전시관 등 3곳을 방문하여 역사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1996년에 복암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과 매장형태 등을 살펴보며 생생한 역사체험의 시간을 가졌으며, 주얼리 만들기 등 마한인들이 사용하였던 장식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했다.
학생들은 또 인근에 있는 천연염색박물관에서 쪽 재배부터 천연원료 추출, 쪽 염색 등 제품 생산까지의 과정을 살피고 염색 체험을 했으며, 백호 문학관에서는 임제선생의 문학사상에 대한 사색과 전통책 만들기 등도 체험했다.
나주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대비하여 그동안 광주광역시 중학교 교감단을 대상으로 한 관내 역사문화 유적지에 대한 팸 투어를 실시하는 등 학생 유치활동과 함께, 황포돛배 승선과 세지화탑마을 농촌체험 등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 윤영수 관광문화과장은 “자유학기제를 통하여 역사·문화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근 체험장소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