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나주 역사문화 학습 체험장으로 각광

복암리고분전시관·천연염색박물관 등 연계 체험 시너지 효과

  • 입력 2016.10.31 10:53
  • 수정 2016.10.31 10:54
  • 기자명 나주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학교에서 한학기동안 시험부담 없이 진로탐색에 주력하는 자유학기제 실시가 본격화되면서 나주시의 주요 관광 자원이 학생들의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광주 금호중앙중학교 1학년 학생 240명이 고대 마한문화의 중심지였던 다시 복암 고분군 전시관 등 3곳을 방문하여 역사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1996년에 복암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과 매장형태 등을 살펴보며 생생한 역사체험의 시간을 가졌으며, 주얼리 만들기 등 마한인들이 사용하였던 장식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했다.

학생들은 또 인근에 있는 천연염색박물관에서 쪽 재배부터 천연원료 추출, 쪽 염색 등 제품 생산까지의 과정을 살피고 염색 체험을 했으며, 백호 문학관에서는 임제선생의 문학사상에 대한 사색과 전통책 만들기 등도 체험했다.

나주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대비하여 그동안 광주광역시 중학교 교감단을 대상으로 한 관내 역사문화 유적지에 대한 팸 투어를 실시하는 등 학생 유치활동과 함께, 황포돛배 승선과 세지화탑마을 농촌체험 등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 윤영수 관광문화과장은 “자유학기제를 통하여 역사·문화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근 체험장소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