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권교체 못하면 나라 절단”

2일, 문재인 나주방문 지지자들과 회동

  • 입력 2016.11.07 13:01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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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전대표가 지난 2일 나주를 전격 방문했다.

이번 문 전대표의 나주방문은 3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에 앞서 하루 전날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였던 나주를 먼저 찾은 셈이다.

문 전대표는 나주화순 민주당 당직자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회담도 목사내아에서 가졌다.
오후 2시 목사내아에서 열린 임시 간담회 자리에서 문 대표는 “이번에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하면 나라가 절단나게 생겼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문 전대표는 당원들에게도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문 전대표는 “현재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안보 프레임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호남 홀대론도 사실이 아니다. 역대 정권중에서 노무현 정권시절에 호남 인사들이 가장 많이 발탁됐다. 결코 흔들리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저쪽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자신있게 우리의 입장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신정훈 전 의원에 대해서도 각별함을 내비쳤다.
문 전대표는 “신정훈 전의원에게는 꼼짝을 하지 못한다. 민주당의 호남특보인만큼 어떤 일이든지 신정훈 전의원을 통하면 될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각별함을 내보이기도.

한편, 시민사회단체 중에서 농민대표로 참석한 김윤준 나주농민회장은 “현재 쌀값이 30년 전하고 똑 같다. 모든 물가가 올랐지만 쌀값만큼은 되려 후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에서 쌀값 문제만큼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문재인 나주방문을 주선한 신정훈 민주당 호남특보는 “어지러운 시국에서 민주당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을 수 있도록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들의 목소리가 당에 제대로 전달되고, 그에 대한 대책이 만들어지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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