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꿈다락 문화학교, 봉추 들노래 시연

  • 입력 2016.11.21 14:18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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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 회관연합회, 나주문화예술회관, 한국예술 문화단체총연합회나주지회(나주예총 회장 김관선)가 주관하고, 토요 꿈다락 문화학교 예술감상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주의 얼을 찾아서, 봉추들노래 시연 행사 프로그램이 학생, 학부모,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11월 12일 나주시 동강면 옥정리 봉추 마을회관 앞에서 열렸다.

논밭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勞動謠)로 2008년 제35회 남도문화제에서 일반부 으뜸상을 수상한 봉추들노래는 모찌기 소리, 모심기 소리, 김매기 소리 등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봉추 들노래 보존회 30여명의 회원들이 박종심 나주시조협회 사무국장의 선창으로 노래를 부르며 모심는 행사를 시연해 보였다.

시연을 구경한 학생들은 "매일 우리가 먹는 밥짓는 쌀을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통해 심고 키워서 얻어 진다고 생각하니 밥한톨이라도 아껴 먹어야 겠다"며 "쌀 한톨의 소중함을 알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조상들의 삶과 함께해 온 또 다른 역사인 지역의 전통음악 및 전래놀이 등을 통해 나주의 주인으로서 나주인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고 애향심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청소년 체험학습 나주의 얼을 찾아서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8일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며 나주시 관내 초등학교 4.5.6학년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신청받아 고창 판소리 박물관 탐방, 들노래와 함께 하는 모심기 및 추수체험, 국악기 배워보기, 판소리 배우기, 어린이 소리꾼의 판소리와 창극 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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