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 자립형교육, 스마트시티 집중

강인규 시장, 내년 시정운영 7대 중심기조 제시

  • 입력 2016.11.30 16:4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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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시장은 지난 22일 제196회 나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17년도 6,044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7대 기조를 중심으로한 내년도 시정운영 주요 방향을 밝혔다.

주요 시정운영 방향은 안전과 재정자립, 녹지공간 조성과 자립형 교육, 소통행정과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 원도심의 역사문화와 혁신도시의 4차산업(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 융합)이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 조성 등이다.

첫째,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제일도시를 조성한다.

풍요로운 사회라 할지라도 시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좋은 사회가 될 수 없다며 U-City 통합운영센터, 여성 안심벨 설치 등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또 안전도시 기본계획과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도시협의회 설치, 시민 안전보험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둘째, 자주재원 확충으로 재정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3년전 554억원에 불과했던 나주시의 자주재원 규모가 내년에는 1,140억원으로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는 12월에 지방채무 257억원의 거의 절반정도인 지방세 교부 감액분 118억원을 조기 상환해 지방채 규모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 또 자연재해 등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지방세와 순세계잉여금 초과분의 일부를 적립하는 재정안전화 적립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셋째, 녹지와 도심이 어우러지는 녹색 도시를 만든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도심 녹지공간을 최소 10% 이상 확충하는 녹색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거리마다 특성있는 가로수길과 녹지를 조성하고 시‧군 경계지점에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녹지공간을 마련한다.

넷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형 교육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과 역할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교육문제는 ‘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고 강조하면서 에너지 교육 특구지정 확정으로 인재 육성과 취업 역량을 높이며,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와의 거버넌스 역할을 담당할 나주교육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다섯째, 시민중심 체감행정 정착으로 소통행정도시 나주를 만든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민중심 체감행정 시책과 내년도에 새로 발굴한 시책들을 나주 대표 브랜드로 중점 육성하고, 시민과 공유함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 같이 호흡하는 소통정책을 펼친다. 특히 시민들이 전화 한통화로 한곳에서 각종 민원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민원 콜센터는 내년 3월부터 본격 민원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

여섯째, 안전한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과 6차 산업 활성화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도시를 만든다.

호남권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준공과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을 통해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6차산업 교육관 신축과 농업인가공활성화 센터 준공과 함께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개발한다. GMO 안전지대 구축, GAP 인증 면적 30% 확대, 나주푸드 시스템 구축 등으로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성 보장에 심혈을 기울인다.

일곱째, 원도심의 역사 문화와 혁신도시의 4차 산업이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 나주를 만들어 나간다.

국보 제295호 금동관 출토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영산강 유역의 마한 문화의 실체를 규명하고, 2018년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을 주도하여 나주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회복에 중점을 기울인다.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핵심정책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연관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빛가람 복합문화센터 건립, 악취문제 해소, 빛가람 호수공원 종합개발 계획 수립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도 지속적인 개선에 나선다.

강인규 시장은 “내년은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해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책이 아닌, 나주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 미래 우리 자녀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나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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