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통 999, 아는 사람만 이용하세요?

정류장이나 노선도 등 없어 시민들 불편

  • 입력 2017.01.09 13:40
  • 수정 2017.01.09 13:41
  • 기자명 김지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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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하소연하는 시민들이 있다.
지난해 8월 22일부터 영산포에서 전남대후문까지 바로 운행하는 999번이 생겨 나주시민들이 모두 반겼었다.

그러나 버스정류장에는 정차하는 버스 번호나 노선도 하나 없어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격고있다.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송모씨는 “전남대를 가고자 하는데 어느 정류장 표지판에도 999번이라는 번호는 없고, 시청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로 확인하려해도 정차 정류장이나 시간이 확인이 안되어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다닌다. 이런 불편을 같이 느끼고 있는 이웃과 함께 나주시에 제기를 하려던 참이었다. 제일 기본적인 안내표지판 하나 없다니 한심스럽다. 빨리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또다른 한 시민은 “한전에 출장온 사람이 나주교통 어플이 안되어 있어서 전혀 모르겠다”며 “교통편을 물어보는데 나도 시간을 잘몰라 정류장만 알려 주었는데 참 창피하더라. 몆년전에는 스마트폰 어플로 나주교통 실시간 도착정보를 확인했는데 지금은 전혀 확인이 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전했다.

인근 시에서는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이 있어 정류장에서 쉽게 도착 정보를 이용하는데 나주시는 가장 기본적인 안내 표지판 하나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으니 과연 혁신도시로 이주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기관 사람들이나 나주시민들이 얼마나 나주시를 신뢰할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나주시는 단순 자랑거리 교통홍보만 하지말고 버스정류장에 노선도 안내판 설치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어플을 모든 사람들이 편히 활용하게 하는것이 우선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을 우선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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