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방사선학과 국시 합격률 98% 기록

만69세 장연수씨 최고령 합격까지 ‘겹경사’

  • 입력 2017.01.18 13:09
  • 수정 2017.01.18 13:15
  • 기자명 노현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신대학교 방사선학과가 제44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49명 응시, 48명 합격으로 98%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합격률 77.5%보다 월등히 높고, 전국 대학 가운데 최상위의 성과를 배출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에는 1947년생 고령자인 재학생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신대 방사선학과에 재학 중인 장연수(69)씨로, 이번 시험 최고령 합격자로 알려져 있다.

회사 정년퇴직 후 타 대학 방사선학과를 다니다 지난해 동신대 방사선학과로 편입한 장씨는 홀로 병원을 운영하는 동생이 안쓰러워 동생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방사선학과로의 진학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늦깎이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학업에 매진한 결과 방사선사 합격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고령사회 실버 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장씨는 앞으로 동생 병원에서 방사선사로 함께 일하며 새해 힘찬 새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동신대 방사선학과(학과장 한재복)는 재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방과후수업(ASP) 프로그램, 스터디 지정교수제도, LINC사업단 지원 특강, 국가시험 전용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매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국가시험 과목별로 맞춤형 개인 특강을 진행하며 다수의 모의고사를 시행한 후 분석 자료를 토대로 개인별 지도를 시행해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한재복 동신대 방사선학과 학과장은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면학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방사선사 국시 합격뿐만 아니라 취업률과 취업의 질적 수준에서도 전국 상위권의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