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에 이어 26살에 시집 와 44세에 남편과 사별(死別)하고 10여년 동안 중병을 앓으시던 시모(媤母)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지극정성 으로 봉양하며, 힘든 살림에 혼자 몸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억척스럽게 농삿일을 하며 삼남일녀를 훌륭하게 키워 내, 주위의 귀감이 된 다도면 도동리 이귀례(67세) 여사에게 효부상을 표창하였다.
최월봉 전교는 인삿말을 통해 “붉은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에는 닭의 오덕(五德)을 배워야 한다. 즉, 머리에 관(벼슬)을 썼으니 문(文), 발에 칼퀴를 달고 있어서 무(武), 적과 맞서 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니 용(勇), 먹을 것이 있으면 이웃과 함께 하니 인(仁), 때마다 시간을 알리는 신의를 가지고 있어서 신(信)이라 하는 문무용인신(文武勇仁信), 오덕(五德)을 배워서 지혜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유도회장, 모성계장, 인삿말에 이어 감사보고, 경과보고, 세건의 안건심의를 하고 기타 토의사항을 통해, 9명의 읍면 대표로 구성된 남평향교재산관리위원회에 미등기 사항 등을 포함한 남평향교의 재산관리 일체를 위임하는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3월1일 개최되는 2017. 춘계 석전대제 제관을 천정(薦定)한 뒤 총회를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