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 구다리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다.

'남평구교 활용방안 기본계획 주민설명회' 가져

  • 입력 2017.03.27 14:56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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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구다리(새여울다리) 재활용을 위한 '남평구교 활용방안 기본계획 주민설명회'가 3월 20일 오후 3시부터 윤정근 나주시의회 의원, 박종석 남평읍장, 윤영수 나주시 관광문화과장, 남평읍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을 비롯한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평읍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용역사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의 가치가 있는 남평구교 활성화를 통해 관광시설을 확충하여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엄마야 누나야의 작곡가 안성현을 주제로 한 '고향의 다리', 드들강 백사장과 아름다운 동섬이 어우러진 꿈과 희망의 '동심의 다리', 은행나무길을 형상화 한 '남평의 길', 선조들 삶의 흔적을 따라 걷는 자전거 '소통의길', 호기심과 착시를 연출하는 '트릭아트', View Point 변화에 따른 렌티큘러 (영상연출) 등을 설치하여 지속적인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환경을 고려한 소재를 선정해달라, 양쪽 다리밑에 근린공원 시설 확충해 달라, 다리 중간 부분에 등대를 설치하여 남평의 랜드마크가 되게 하고, 다리에 어두운 강변 일대를 비추게 하자, 부산 광안대교처럼 조명을 설치하자, 다리 근처에 수중 분수를 설치하자, 역사성, 예술성이 강조된 명품다리를 만들자 등의 많은 의견들을 제시 하였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다리의 노후로 안정등급이 D등급을 받아 다리의 보수가 시급하며 주무 관청이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으로 되어 있어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 등을 반영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관광객이 찾아오게 하는 다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목포에서 신의주를 잇는 국도 1호선 남평구간에 자리잡고 있는 구다리(새여울다리)는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에 건설되어 해방과 6.25 동란 등 민족의 애환과 역사를 함께 해온 것은 물론 남평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에게는 동심의 추억들이 서려있는 다리이며, 남평과 광주를 잇는 물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였던 다리이기도 하고, 다리 주변의 뛰어난 경관 등으로 수편의 영화를 촬영했던 다리지만, 지금은 노후로 인한 안정성의 문제로 수년전에 폐쇄되어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인도교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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