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주향교 - 한국의 전통문화 알려주고 싶어요!

  • 입력 2017.04.03 14:21
  • 기자명 강현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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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일(금) 나주향교 충효관에서 광신대학교(총장 정규남) 외국인 유학생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글로벌 나주향교 프로그램이 열렸다.

또랑또랑한 눈빛과 밝은 미소의 학생들은 나주향교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상읍례 체험, 대성전 관람을 하며 유서 깊은 나주 역사를 들었다.

충효관에서 유생복을 갈아입으며 신기함은 더해갔고, 각자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아갔다. 큰 절 배우기, 다례 시간에는 좌식문화로 인해 다리가 아팠지만 한국 예법을 배우며 선비가 되어 보기도 했고, 전래놀이 시간에는 즐거움이 폭발해 명륜당 앞마당을 세계 각국의 웃음으로 수놓았다.

한국어학과 4학년 부반용(25, 베트남) 학생은 “수업이 상상했던 것 보다 재미있었다. 협동제기는 처음 해본 놀이였는데 힘들었지만 무척 재미있었다” 며 환하게 웃었다.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마르가렛신따울리(34, 인도네시아) 학생은 “다례 수업이 좋았다. 잘 배워서 인도네시아에 가서 한국문화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현옥 담당자(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는 “한국을 찾은 유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싶어서 기획을 했다. 참여 학생들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학생들이었는데 생각보다 밝고 정열적이어서 그 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흐뭇해했다.

글로벌 나주향교는 동신대학교(총장 김필식)와 광신대학교(총장 정규남)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체험교육 체제 연계를 위해 3월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나주향교의 후원,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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