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찰의 명상음악회

  • 입력 2017.04.24 14:39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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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포의 가야산 중턱에 자리잡은 작은 사찰 영천사(주지 무애스님)에서 꽃비 흩날리는 새봄을 맞아 신도들과 함께하는 영천사 小笑한 명상 음악회가 열렸다.

(전)나주삼현육각단 상임 지휘자이자 대금 연주가인 백문 김기종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의 작은음악회에는 100여명의 신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사 신도회원들의 찬불가에 이어 김기종씨의 水樂, 소호, 도자피리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양내수교수와 목포시향 첼리스트 이승아씨의 첼로와 바이얼린 듀오 연주, 넬라 판타지아, 청산에 살리라, 시 낭송가 임서현씨의 시낭송, 통기타 가수 인디언 수니의 나무의 꿈, 여행자의 오망, 조율 등에 이어 대금, 찻잎, 생토 연주 등의 순서로 진행 되었다.

나주시 이창동 가야산 중턱에 자리잡은 영천사는 조계종 백양사의 말사(末寺)로, 일제 강점기에 개인이 문을 열었던 기도 도량 해동암 터에 1953년 3월 18일 관불스님이 대웅전 한칸을 지어 사찰로 복원 하였으며 사찰 앞으로는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그 풍광이 뛰어나고, 기도가 영험하다는 소문에 멀리서도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기도 도량으로서 명성이 자자한 사찰이다. 사찰 뒤편 가야산 정상에 오르면 영산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근처에 아랑사와 아비사의 애달픈 전설이 전해 내려 오고있는 앙암바위가 위치해 있는, 나주의 남부권(영산포)을 대표하는 사찰로, 지금의 주지인 무애스님이 7년전부터 사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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