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나주교육환경 개선 간담회 개최

  • 입력 2017.05.16 10:57
  • 기자명 강현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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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희망연대가 주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나주교육환경 개선 간담회가 5월 11일(목)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테마파크 1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각 학교의 운영위원장, 운영위원, 학부모회장, 학부모회 임원, 일반 학부모를 대상으로 나주교육의 현실을 공유하고 발전적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조영란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는 류 원 상임대표의 인사에 이어 세 번의 발제가 진행됐다.

나주시 교육체육과 박덕진 인재육성팀장의 2017년 나주시교육지원사업 현황, 나주교육지원청 김경숙 장학사의 2017년 나주 무지개교육지구 운영계획, 전교조 전남지부 나주지회 장영주 지회장의 나주교육 현실과 학교혁신이었다.

발제 후 질의응답에서는 나주의 교육경비 지원금액이 전라남도 소속 지자체의 평균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초, 중학생 어학연수 선발방식과 운영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

발제 후 유·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나누어 급별 토론이 진행되었다.
유,초등의 경우 빛가람동의 유치원 부족문제, 교육행정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했고, 작은 학교의 경우 만족도가 높아 나주만의 특화된 교육으로 교육경쟁력을 갖자는 제안도 있었다.

중등의 경우 어떤 고등학교를 진학할 것인가, 공동학군제 확대, 자율학기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교육지원센터 설립의 경우 관 주도의 센터 보다는 학부모 참여가 보장되는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고등은 혁신도시 사립고 설립 요구에 대한 찬반이 있었으나, 교육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공교육활성화, 인성교육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류원 상임대표는 “짧은 시간으로 인해 많은 논의는 되지 못했지만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했던 취지에 만족한 간담회였고, 앞으로 이런 간담회가 많이 진행돼서 나주교육문제가 조금은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마지막까지 진지하게 참여해 준 나주시, 나주교육지원청의 교육관계자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간담회 급별 토론내용은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날 토론은 전교조 전남지부 나주지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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