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선제적 가뭄 대응책으로 농가 시름 던다

관정개발, 양수장, 저수지 등 시설 개보수작업 사전 완료

  • 입력 2017.06.05 13:4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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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감소 등에 따른 극심한 가뭄 현상이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가뭄 대비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나주시의 수리안전답율은 95%이상으로 현재까지 구체적인 가뭄 피해 상황은 없지만, 시는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향후 가뭄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나주시는 올해 관정개발 20개소(신설 12, 개보수 8), 양수장 7개소(신설 3, 개보수 4), 저수지 4개소(추진 中), 수문 및 저류보 3개소 등 원활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시설 개보수 작업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지속된 가뭄으로 하천 및 개인 관정이 바닥을 드러내 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던 가뭄우심지역 및 천수답 현장의 사전 방문 및 점검을 통해 인근 나주호와 연결하는 다단양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연일 깊어졌던 농가 걱정을 덜어내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다도면 방산리 천수답 27ha에 양수기 3대 및 양수호스(L=1.5km)를, 송학리 7ha에는 수중모터 1대와 양수호스(L=0.6km)를 지난 27일 설치완료 했다.

아울러, 시는 공산면 백사리 7ha에 관정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량동 및 진포동 지역 10ha에 양수기 2대를 설치하는 등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가뭄과 관련된 나주시의 선제적인 대응책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기춘 부시장을 비롯한 가뭄대책 T/F팀 관계자들은 30일, 양수 작업이 원활히 진행 중인 다도면 방산리, 덕림리, 송학리 천수답 현장을 전격 방문, 시설 점검 및 농가 별 의견을 청취했다.

이기춘 부시장은 “평년보다 감소한 강수량과 저수율로 인해 농가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다”고 현장을 찾은 농민들을 위로하며, “용수 확보 등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농민들의 노고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농업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방산리 윤세균 이장은 “나주시의 적극적인 사전대응으로 무사히 모내기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기뻐해했다.

한편, 나주시는 가뭄우심지역의 관정 및 양수장 설치 사업비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읍·면·동 별 보유 장비를 지원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모내기 이앙 완료 후에도 강우가 없을 시 나주호 간단 급수 실시(7일 통수, 5일 단수)를 통한 가뭄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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