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면 은사소하천, 국민안전처 우수 소하천 선정

다도 한옥마을 등 연계 우수상 표창…포상금 및 인센티브 혜택도

  • 입력 2017.06.19 14:4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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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면 풍산리에 위치한 은사소하천이 국민안전처 주관 2017년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전국 공모전에 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8일, 나주시는 은사소하천을 ‘고즈넉한 고택을 따라 걷는 생태하천 은사천’이라는 주제로 해당 공모전에 출품,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번 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시는 기관 표창 및 1억 5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으며, 아울러 내년도 소하천정비 사업비와 관련된 인센티브 혜택도 받게 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 보조금 21억원 등 총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은사소하천 연장 1,890m 구간을 개수·정비하면서 치․이수 시설물은 물론 친수 공간 3개소와 저류지 2개소, 산책로, 조경, 여울, 물고기 서식을 위한 어소블럭 등 안전성과 친수환경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하천과 연접된 은사 마을과 도래 한옥마을 그리고 혁신도시와 연계해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아름답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수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이번 공모전은 소하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샛강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치․이수 기능 확보 상태와 주변의 역사, 문화, 경관 등 지역 특성을 얼마만큼 사업 추진에 반영했는가를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심사, 그리고 최종 3차 심사를 거쳐 우수 소하천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사소하천 현장 심사 당시 평가 위원들은 “소액의 사업비로 친 자연 생태하천을 조성하고, 마을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소하천을 가꾸는 등 사업의 취지를 적절히 잘 살렸다”면서, “타 사업의 선진 모델이 될 것”이라는 좋은 평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나주시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관내 호안제품 생산 업체인 (주)일성기업과 1사 1천 가꾸기 협약을 체결, 건강하고 쾌적한 생태계 및 소하천 조성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쓰레기 수거 활동 등 다양한 자연보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을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정 7대 기조 중 최우선 역점시책인 안전제일도시 와 관련해, 은사소하천의 국민안전처 우수상 수상이 큰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관내 하천 정비사업 추진 방향을 치수 및 이수기능에만 치중하지 않고, 자연생태계를 고려한 친수 생태적인 하천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재해사전예방 기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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