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천면에서 통일쌀 모내기 행사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과 통일기금 마련

  • 입력 2017.06.19 15:05
  • 기자명 나주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 자주평화통일과 화해협력을 위한 나주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지난 15일 금천면 고동리 일대에서 진행됐다.

통일경작사업 나주시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정찬석, 김윤준, 임연화, 김제평, 김광열, 이정훈)는 6월 15일 오전 10시 30분 금천면 통일쌀 경작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7돌 기념 나주 통일쌀 모내기를 실시했다.

통일쌀 경작사업은 나주농민회 14개면지회 11,000평(55마지기) 땅에 통일경작사업단을 구성하여 공동관리, 공동생산, 공동수확, 공동판매를 원칙으로 그 이익금은 통일운동에 쓰인다.

이번행사의 의미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한반도 평화조성과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가격폭락과 농업소득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국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남북농업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남북교류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쌀 교류가 남북관계 개선을 촉진하는 선순환 관계를 맺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에서 관계가 되살아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일쌀 교류는 쌀값 폭락 사태를 초래한 과잉재고를 해소하는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

무엇보다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우리경제는 남북경협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인도적 차원에서 북을 돕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필요에 의해서라도 차근차근 준비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이어오며 활발했던 남북교류와 협력이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 서야한다.

통일경작사업 나주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수입농산물로 국민의 먹거리가 80% 잠식되고, 식량자급률 20%마저 무너진 한국농업을 살리는 길은 통일농업, 민족농업으로 전환이며 나주농민과 10만 나주시민이 함께하여 통일물꼬를 트는 마중물 행사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경작사업 나주시 추진위원회 참가단체는 나주농민회, 나주시여성농민회, 쌀전업농나주시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회나주시연합회, 한국나주시여성농업경영인회, 농민약국, (사)나주시농어업회의소, 세지멜론연합회, 나주시귀농귀촌인협회, 민주노총나주시지부, 전교조나주지회, 민주연합나주지부, 공무원노조나주지부, 한국콘텐츠진흥원노동조합, 한국쓰리엠노동조합, LGChem노동조합, 사학연금공단노동조합, (사)나주사랑시민회, 참교육전국학부모회나주지회, 문화창작단혜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나주(준), 민중연합당나주시위원회, 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지역위원회, 농협나주시지부, 나주진보연대, 6.15공동위나주지부이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