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장 원상복구! 남평읍민 촛불 문화제 활활

시장부지 원상복구 축사허가 취소때까지 촛불 문화제 계속

  • 입력 2017.06.19 15:10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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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축협(조합장 김규동)이 남평읍민들의 사전 동의없이 공유물건인 5일시장 주차장 땅 일부를 일반인에게 팔아버린 일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가 농업박람회장 근처에 소 축사를 허가해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평읍민들이 결사반대 투쟁을 선언하며 시작한 지난 6월3일 첫번째 남평읍민 촛불 문화재에 이어 두번째 남평읍민 촛불 문화제가 6월 10일 저녁 7시부터 남평 5일시장 주차장 특설무대 에서 이민준 전라남도의회 의원, 최공섭 남평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읍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평읍지역발전협의회(회장 최영주)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의 집회는 임을위한 행진곡 따라부르기 및 제창에 이은 최근 경과보고를 통해 최영주 남평읍지역발전협의회장이 “6월9일 오후 5시 나주시청에서 윤정근 시의원, 김규동 축협조합장을 비롯한 나주시 경제건설국장, 경제교통과장, 건축허가과장, 상공지원팀장 등 관계 공무원 대책회의를 열고 나주축협측이 문제가 된 우시장 부지의 감정평가 금액을 초과한 금액 1억8천만원을 변제키로하고 나주시가 감정 평가액대로 매입하기로 의결하였으며 매입자와의 합의만 남겨놓게 되었다”고 보고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올렸다.

초대가수 김미연의 공연, 참석자 즉석 노래자랑, 자유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의 집회는 시장부지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며 주최측에서 준비한 막걸리, 머릿고기, 떡 등을 나누며 시종 일관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어릴적 가축시장의 추억, 가축 시장의 중요성, 도의회에서 이민준 도의원의 특별한 관심과 역할 등을 요구하는가 하면 매입자인 김모씨의 피해를 최소화한 범위에서의 지역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공익을 외면한 체 사익추구를 위해 공유재산을 사들여 건물을 짓고 장사를 하려는 무책임한 행동, 지역발전에 반하는 똥냄새 나는 축사를 짓고 돈만 벌겠다는 이기적인 행위 등을 규탄하고, 교원리 소 축사 문제는 허가가 취소될때까지 투쟁하자고 외쳤다.

한편 집회가 계속되는 동안 심한 하수구 악취에 시달린 주민들은 악취의 원인이 지난해 나주시가 주민 동의없이 시장 주차장 부지위에 설치한 하수 처리 시설때문임을 알고 이 시설물을 주차장이 아닌 다른곳으로 옮기고 개선해 줄것을 나주시에 요구하자고 건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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