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휴가! 물놀이는 안전하게

물놀이 안전! “설마?”하지말고, 다시한번 생각해야...

  • 입력 2017.07.17 14:13
  • 기자명 나주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나주소방서 염웅열
▲ 나주소방서 염웅열
무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과 높은 불쾌지수... 생각만 해도 벌써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등줄기로 땀이 흐르는 것 같다. 7월과 8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과 바다로 물놀이 계획을 잡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물놀이 안전에 대해 소홀해지는 순간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주의해야 한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물놀이 사고로 총 157명(연평균 31.4명)이 사망했고,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사고는 수영 미숙, 음주 후 물놀이 등 안전수칙을 무시한 안전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고 생명을 잃을 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아이들과 관련된 수난 사고는 대부분 어른들의 부주의 및 소홀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물놀이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물놀이 시작 전 준비운동은 필수!
갑자기 차가운 물에 입수하게 되면 우리 몸은 근육경련이나 심장마비 등이 올 수 있다. 따라서, 5~10분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한 준비운동은 부상을 방지하고 물놀이에 적응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줘야한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하는데, 심장에서 가장 먼 다리나 팔에서부터 얼굴, 가슴 순으로 물을 적시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온도는 25~26℃정도이다.

2. 자신의 수영실력, 너무 믿지 말자!
바다나 계곡에서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하게 믿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구명조끼가 준비되어 있다면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구명조끼가 없다면 허리 이상의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3. 틈틈이 휴식하기!
더운 여름, 시원하다고 오랜 시간 물속에 있다 보면 몸에 한기가 돌기 시작해 입술이 파래질 수 있다. 게다가 워터파크나 바닷가 등은 흐르는 물(유수)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체력 소모도 많게 된다. 체력과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물놀이 50분을 했다면 20분 이상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4. 수영 전 과식은 금물!
성인들은 음주를 하면 술로 인해 올랐던 체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놀이 전에 음주를 하면 위험하다. 과식도 마찬가지이다. 수영을 하기 전, 배가 부를 정도로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 장애는 물론 심장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또한, 차가운 음식인 과일이나 음료, 빙과류 등은 복통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따뜻한 음식 소량을 적당히 자주 먹어야 하며, 식후 30분 이후에 물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5. 해수욕장 안전선 준수!
해수욕장은 파도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곳을 설정해 두고 그 안에서 수영을 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선의 역할이다. 안전선 밖은 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선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몇 가지 안전 수칙과 간단한 지식 몇 가지만 알아도 내 주변의 소중한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 ‘히어로(Hero)’가 될 수 있 것이다! 모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일이니 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씩 알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올해는 물놀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