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댄스 그리고 이야기

다도분교 청소년 실용음악캠프 성황

  • 입력 2017.08.14 13:53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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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작은 학교에서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음악 ... 댄스 그리고 이야기로 풀어 낸 제2회 다도 청소년 실용음악캠프가 8월7일 ~ 8월9일까지 남평중학교 다도 분교장(교장 변정빈)에서 열렸다.

전남광주에 재학중인 초.중.고등학교 밴드 동아리 팀과 실용음악 및 댄스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음악-댄스 전공 선생님들과 3일동안 파트별, 팀별 레슨과 합주를 통해 음악.댄스의 성취감을 체험 하도록 참여중심 캠프로 진행된 이번 캠프 에서는 초.중.고.대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등 124명의 참가자들이 버스킹, 맨토링, 진로상담 등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마지막날인 8월9일 저녁 7시부터는 학생, 학부모, 동문, 지역민,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캠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종강콘서트(Final Concert)를 열고, 본 캠프 기간 중 구성된 연합버스킹 로드잼 밴드(Road Zam Band) 단원들의 밴드 &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소속 학교 팀별로 밴드와 댄스경연을 펼쳐 최우수팀 두팀 에게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상과 나주시장 상이 주어졌다.

특히 종강콘서트에는 실용음악 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모션과 나주관내 어머니밴드 아띠맘스, 남평중.다도분교장 선생님들로 구성된 신생밴드 토닥토닥이 특별출연하여 학생들에게 뜨겁게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캠프를 기획한 변정빈 교장은 “지난해 제1회 캠프가 학교를 알리는 게 목적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나주 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걸 목표로 하였다. 이번 캠프의 최대 성과물로 구성된 연합버스킹 로드잼 밴드 (Road zam band)는 가을 내내 나주 지역에서 다양한 버스킹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고, 또 강진 전남음악창작소 오감통에서 학생들의 CD 제작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968년 다도중학교로 문을 연 학교는 지난해 전교생이 10명이었다. 2학년생은 한 명도 없고 1, 3학년 생만 다녔다. 한창 때는 전교 9학급에 학생 수가 500여명에 달했지만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폐교 위기 에 처했었다.
 
2016년 공모 교장으로 부임 한 변정빈 교장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실용음악을 특화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자는 구상을 하고 지난해 8월2일∼ 8월5일에 ‘제1회 다도 청소년 음악 캠프’를 열었다. 동문과,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협조로 광주· 전남 초.중 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성공적인 캠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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