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방진료는 지난 8일 다도지점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교수와 한의사, 실습생 30명이 함께 진료활동을 펼쳤다. 농협조합원과 노인, 지역 주민 등 300명이 침과 뜸, 한약제 처방 등 진료를 받았다.
진료를 받으러온 이 모 씨 어르신은 “벼농사 논에 양수 작업과 고추 따느라 바빠 몸이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남평농협 주관으로 다도까지 진료하러온 동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 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노인건강을 위해 남평농협에서 지원하여 이뤄졌다. 최공섭 조합장은 “농업인이 대부분 고령으로 병원을 자주 찾아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라며, 올해처럼 극심한 가뭄에 심신이 지쳐 병원진료도 받지 못하는 농업인이 많을 것 같아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농협 부녀회장단(회장 김수정) 무료 진료소를 찾은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으로 정성껏 준비한 국수를 대접해 많은 어르신들에게 칭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