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나주역사 정체성 찾기에 올인

나주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 출범

  • 입력 2017.09.11 12:58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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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 기념사업을 위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시민과의 협치 속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시는 앞서 지난 5월 기념사업과 관련해 연구용역 최종발표회를 가졌었다.

이번 추진위원회 위원은 민·관·산·학을 아우르는 25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원회는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추진위원회는 나주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각계각층의 시민과 덕망 있는 출향 향우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시민 협치를 중심으로 전라도 정명 천년과 관련된 나주 기념행사 선정과 심의,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자료수집 및 조사연구, 홍보 등의 실질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정명 천년 추진위는 시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금동관 출토 100주년과 내년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매개로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면, 우리 나주는 명실상부 2천년의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나주의 새로운 천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전라도 미래 천년의 역사의 주인공은 11만 나주시민과 70만 향우분들이 될 것”이라고 출범식을 축하했다.

나주시는 추진위를 중심으로 전라도 정명 천년, 새로운 천년을 향한 나주의 꿈이라는 목표 비전을 수립하고, 전라도 정명 천년 대표 기념행사, 전라도 천년 기념상징물 제작, 나주 역사찾기 및 나주 알리기 등의 세부 기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먼저 정명 천년을 1년 앞둔 시점인 오는 10월 18일, D-1년 학술심포지엄 및 기념음악회를 비롯해, 내년 1월 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연계된 전라도 천년 나주 비전 선포 등이 사전 기념행사로 추진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와 같은 사전 기념행사를 통해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나주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천년 고도 나주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대·내외에 선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이건철 동신대 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교수는 “바쁘신 와중에도 나주시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남녀노장청 각계각층의 시민과 출향향우들의 고견을 받들어,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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