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사계절을 보면서 자연을 배워요

산포초등학교 숲생태 체험학습 인기 짱

  • 입력 2017.09.29 11:07
  • 기자명 강선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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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초(교장 박기홍) 1, 2학년 27명의 학생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나주 노안면에 자리잡은 금성산자락 놀이 숲 생태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생물의 생활사 탐구와 자연생태를 체험하면서 숲의 가치와 자연 생명체에 대한 생명존중의 태도를 함양하고, 또래 집단 간의 협동·존중·배려의 태도를 기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문 숲 해설사의 안내로, ‘숲의 마법을 풀어요, 숲에 있는 꽃의 종류를 알고 찾아요, 나뭇잎이 서로 달라요, 곤충을 찾아요, 흙에서 색깔 찾고 흙그림 그리기, 다양한 열매를 만나요(도토리새총놀이), 들녘의 사냥꾼 거미, 개미를 미행하라’ 등의 주제로 활동하면서 숲에 사는 생물들과 함께하고 있다.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채집, 관찰, 만들기, 놀이 등을 통하여 자연 생태의 신비에 대해 알아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체험활동을 마치면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른 자연물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으로 교실과 자기 방을 장식하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1학년 김 모 학생은 “커다란 개미가 자기 몸보다 더 큰 것을 등에 올리고 가요. 힘이 엄청나게 센 것 같아요.”하며 흥분해서 소리치기도 했다.

학생들과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했던 박 모 교사는 “매월 숲에 가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들을 체험하면서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교실에서 책에서만 보던 생물들을 직접 찾아보고, 관찰하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산포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자주 제공하여 살아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키워 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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