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소각 못한다” 갈등 고조

지역난방공사 광주SRF반입 시험가동 강행

  • 입력 2017.10.16 14:05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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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산단에 설치된 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가 생활쓰레기 연료(SRF)로 시험가동에 들어가자 범시민단체가 천연연료(LNG)만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나서 사실상 가동을 놓고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9일 광주전남지역난방공사(신도산단 열병합발전소)앞에서 생활쓰레기소각반대 대책위가 마련된 이날 빛가람동 주민 등 많은 시민이 집회에 나섰다. 주민들은 구호를 외치며 천연가스 외 어떠한 연료도 사용할 수 없다며 끝까지 투쟁해 주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집회는 많은 주민들의 자유발언이 쏟아졌다. “주민동의 없는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인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앞으로 지역난방공사와 지자체를 비롯하여 관련기관을 상대로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인근 주민은 자유발언에서 “광주광역시 생활쓰레기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서 반입한 생활쓰레기도 연료로 사용할 수 없다” “검증되지 않은 시설이기에 가동을 막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집회는 당초 7개읍·면·동 대책위를 해산하고 범시민단체가 집회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범시민단체가 가세할 경우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시위가 시작될 경우 이명박 정부 혁신도시 무력화 반대 시위이후 범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관계로 나주시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열병합발전소 시설에 대해 최근 항간에 떠도는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SRF) 반입을 찬성하는 나주시 해당과 전결이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 집회에 나온 나주시 한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소문이다.
 
나주시는 일관되게 당초협의서 외 지역난방공사측과 어떠한 협의나 협약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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