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 팡파르

  • 입력 2017.10.16 14:26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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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7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가 오는 10월19일부터 10월28일까지 빛가람혁신도시 전력거래소 다슬홀, 나주문화예술회관, 안성현음악홀, 그리고 영산포 원각사에서 열린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나주를 음악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에서는 전라남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고 미래천년을 시작하는 의미로 올해부터 국제현대음악제로 명칭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의 나주를 만들고자 이번 현대음악제를 기획하였다.

10월 19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리아 챔버오케스트라(KCO)앙상블의 연주를 시작으로 22일은 강윤숙 재즈 트리오와 독일 아코디언 연주자의 연주가 준비되어있다. 23일 에는 독일 현대음악 전문앙상블 단체 S201을 초청해 전자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동시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24일은 5대의 피아노에서 만들어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소리를 감상 할 수 있는 피아노 앙상블 연주회가 있다.

특별히 5대 피아노에서 10명의 꿈나무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미래의 나주를 이끌어 갈 꿈나무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10월 24일은 기타와 미디어아트의 무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명의 기타리스트 서만재, 전장수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씨가 함께 무대를 준비해 세계속의 나주를 꿈꾸는 시간을 마련한다.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가 말하듯 나주 남평 출신 작곡가 안성현을 기리기 위해 올해는 그의 ‘부용산’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곡으로 만들어 새로운 컨텐츠로 개발하였다. 19일 김선철 작곡의 피아노 4중주를 위한 ‘부용산’, 23일 부용산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나석주의 7인 연주자를 위한 ‘침전’, 그리고 24일 성용원의 다섯 대 피아노를 위한 ‘부용산 아라리’ 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져가는 안성현의 부용산 멜로디를 청중들에게 다시 되세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년고도 나주는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이는 커다란 문화유산이다. 이를 개발하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해야할 과제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 할 필요가 있다.
 
나주의 역사를 이야기로 만들고 이를 음악과 미디어아트로 제작하는 문학과 음악, 그리고 미술이 삼위일체가 될 때 비로서 나주만의 새로운 컨텐츠가 만들어 진다. 이에 무지크바움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며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유대관계를 가지고 21세기 나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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