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첫번째 丁日에 전국의 향교에서 동시에 열리는 향교 최대의 연중행사인 이날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공자(孔子)를 비롯한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 등 총 27위(位)의 위패(位牌)가 봉안(奉安)되어 있는 대성전(大成殿)에서 초헌관(初獻官)에 임성덕 나주경찰서장, 아헌관(亞獻官)에 윤양혁, 종헌관(終獻官)에 김덕진, 분헌관(分獻官)에 정수준, 임종빈 유림 등이 맡아 대제의식(大祭儀式)을 봉행(奉行)하였다.
봉행절차는 초헌관(初獻官)이 폐백(幣帛)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에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 (神位前)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初獻禮), 두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亞獻禮), 세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受胙)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撤籩豆),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望燎禮)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