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빛가람 드들섬 프린지 축제 성료

휴식같은 친환경 축제

  • 입력 2017.10.16 14:59
  • 수정 2017.10.16 15:00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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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들섬불꽃축제조직위원회와 남평청년 연합회가 주최하고, 예술인들의 모임인 남평예술창고가 주관해서 남평 드들섬 고수부지 일원에서 열린 ‘2017 빛가람 드들섬 프린지 축제'가 5박6일 일정의 막을 내렸다.

축제 첫날인 4일 저녁 7시에 남평의 언니'S타 난타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거행된 개막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김판근 나주시의회 의장, 이민준.김옥기 전라남도의회 의원, 윤정근 나주시의회 의원, 최춘옥 남평읍장, 최공섭 남평농협 조합장, 남평읍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을 비롯한 향우,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빛가람 드들섬 가요제 에는 20여명의 출연자들이 수준높은 노래 실력을 뽐냈으며, 축제 둘쨋날과 셋쨋날은 우천 관계로 모든 축제 행사가 취소 됐다.

4일째에는 인기 DJ 박민과 함께하는 EDM 페스티벌이 벌어져 200여명의 축제 참가자 들이 함께 춤추고 즐기는 나이트클럽을 만들어 냈다. 마지막날인 8일 저녁 6시 30분부터는 광주.전남 등지에서 활동하는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열려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 가족들과 어울려 매일밤 소원 등을 적은 풍등을 날리고, 폭죽을 터트리고, 함께 술을 마시며 춤추고 노래하는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을 만들어 냈다.

축제 기간 중의 부대행사로는 ‘내 텐트 콘테스트’ ‘직밴콘테스트’, ‘양궁체험’, ‘전통 연날리기’, ‘풍등날리기’, ‘열기구타기’, '낚시대회', '자전거타기', '글램핑체험' 등의 체험행사를 비롯해 ‘보고 싶다 수달, 돌아와 줘 수달아’ 드들강 환경 캠페인, 환경사생 대회 '수달과 드들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야시장을 유치하지 않고, 남평청년회와 남평초.중 동문회원들이 직접 나서 생맥주 등 합리적인 메뉴만을 정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 트럭 등이 맛있는 퓨전 음식을 선보여 바가지 요금없는 실속있는 축제, 휴식같은 축제를 만들어 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박병호. 장판희(남평초.중 68.15회) 동문이 간이화장실 2개동을 제작 기부하는 것을 비롯해서 남평초.중 동문들의 협조와 자원봉사가 빛을 발한 아름다운 축제가 되었다.

남평읍청년연합회(회장 이종호)가 봉사, 화합, 발전이라는 모토아래 지역을 널리 알리고, 단순하게 획일화 된 축제가 아닌 지역의 아름다운 명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휴식같은 축제, 특히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하고, 도시재생 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각계각층의 사회적 자산과 재능기부를 활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이번 ‘2017 빛가람 드들섬 프린지 축제’는 접근성 문제, 근접 주차장 확보, 축제장 진입로 확포장, 주민들의 관심, 등을 보완하면 기존 축제의 관람 위주 고정관념을 깬 파격적인 친환경 축제,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즐기는 휴식 같은 축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축제로 평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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