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원점 재검토?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원점 재검토?

  • 입력 2017.10.23 10:39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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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원점에서 재검토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 주목된다.

손금주 의원은 최근 주민들의 동의 없이 시 운전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SRF 사용이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위원회)은 10월 19일(목),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부터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100% LNG 전환을 포함한 건설, 운영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종합감사 전까지 의원실로 보고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나주 열병합발전소가 2011년 이미 성형 고체연료(RDF) 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음을 인지했음에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업 이익을 위해 건설을 강행한 정황에 대해 강력 질타하고 주민들의 의견에 반하는 일방적인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운영계획을 원점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 나주 열병합발전소는 요구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제안서를 제출했음에도 사업이 진행 돼 2016년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손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광주 SRF 생산업체 설립, 광주 SRF 납품계약 과정 등에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들이 드러나 나주 SRF 열병합발전 사업 진행의 정당성 또한 떨어지게 됐다.

손 의원은 이날 나주 열병합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문자메시지들을 직접 소개하며 악취와 유해물질 배출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삶을 파괴하는 열병합발전소의 100% LNG 전환을 강력 촉구했다.

손금주 의원은 “SRF 열병합발전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답변은 늦었지만 매우 당연한 결과”라며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반하는 SRF 열병합발전계획은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동의 없는 나주 열병합발전소 운행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나주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끝까지 추적·관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역난방공사측은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것이지 그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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