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명(定名) 천년 D-1년 기념 음악회 대성황

나빌레라 문화센터 개관 및 청출어람 행사 등도 함께 열려

  • 입력 2017.10.23 11:16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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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주관하는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 D-1년 기념 음악회가 10월18일 저녁 7시부터 나주의 천년 객사(客舍) 금성관에서 손금주 국회의원, 강인규 시장, 김판근 시의장, 이민준.김옥기 도의원을 비롯해 나주시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을 비롯한 관광객, 시민 등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전라도 정명 천년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이해를 통해 지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나주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천 년 나주를 상징하는 전통문화예술 콘텐츠인 나주삼현육각 공연을 시작으로 천년나주 향연 주제의 1부 행사에는 전북대학교 정회천 교수의 진행으로 나주출신 정의진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문화생들의 안기옥 가야금산조, 안숙선 명창의 단가 사철가와 판소리 수궁가, 김자연 무용단의 호남검무, 정명 천년 희망메시지 전달 및 축포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계속된 순서에는 나주가 자랑하는 빛깔인 천연염색을 미디어 기술과 접목시킨 미디어파사드 공연, 천년 나주의 색, 천연 나주의 향연이라는 주제의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씨 작품을 약 25분간 펼쳐, 금성관에 운집한 관객들을 황홀경에 빠뜨렸다.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인 미디어 파사드 (Media Facade)는 건물 외벽 등에 조명 (LED 등)을 비춰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2부 행사에는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신인 트로트가수 백장미를 비롯해서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알리, 신세대 걸그룹 여자친구, 중견 트로트 가수 태진아 등의 공연과 이날 행사의 백미를 장식한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 영혼을 호강시켜 주었다.

한편 나주시는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 D-1년에 맞추어 10월18일 오후 4시부터 (구)나주잠사를 리모델링한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개관식을 갖고 한.중 대표 작가전, 제12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미디어아트작품 전시회와 (재)나주시천연 염색문화재단과 청출어람 2017. 나주추진 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청출어람 2017, 나주' 행사를 한국천연 염색박물관, 나빌레라 문화센터 등 12개소에서 천연 염색 국내.외 작가 100여명의 작품 전시, 천연염색 상품 판매코너 등을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운영했다.

전라도라는 명칭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강남도 (전주 등 지역)와 해양도(나주 등 지역)를 합쳐,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命名)된 것으로 전해지며, 2018년 내년이면 전라도라 정명(定名)한지 천년이 되는 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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