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립기반 형성 도모 ‘청년정책협의체’ 출범

나주시, 청년정책위원·청년정책협의체 위원 53명 위촉

  • 입력 2017.10.30 11:22
  • 수정 2017.10.30 11:23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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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지역 청년 계층의 목소리를 수렴할 나주시 ‘청년정책협의체’가 출범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4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협의체 및 청년정책 위원 53명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위원회 임원선출-위촉장 수여-청년정책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 설명-기념촬영-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나주시는 지난 6월, 200회 나주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협의체 설립 기반이 될 ‘나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을 제정했다.

조례안에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수립,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청년문화예술활성화, △청년 시설 설치 및 운영 등 지역 청년들의 권익증진 및 자립기반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반영됐다.

청년정책위원은 지역 대학 교수 및 시민사회단체 등 청년정책전문가 6명, 청년단체활동가 8명, 강인규 나주시장 등 당연직 5명, 허영우 시의원(시의회 추천)까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 및 각계각층 시민 의견 수렴을 비롯해, 청년 정책 기본 계획 수립 및 시행 또는 변경 관련 사항 심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청년협의체위원 41명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됐으며 농축산업, 사무·서비스업, 연구원,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활동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년능력·교육개발, △일자리 사업 등 고용확대, △농업·농촌 활동지원, △청년문화·예술 활성화까지 총 4개 분과(각 분과 10명씩)로 나뉘어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분야별 청년 정책 발굴 및 제안,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 등 나주시 청년 정책분야 거버넌스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청년정책 공동위원장에는 고구려대 조웅 교수가, 협의체 회장은 김정록(남, 38)씨, 부회장에 박소준(남, 33)씨가 각각 선출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 청년 위원들의 정책 제안을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협의체 운영활성화를 위한 토론 및 포럼, 워크숍 등 지역 청년들의 소통의 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촉식 이후에는 사)지역경제발전연구원 김종량 원장의 ‘나주시 청년정책 기본방향과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착수보고회가 함께 열렸다.

김 원장은 “열약한 고용구조에 따른 고용감소 및 사회적 빈곤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자립기반이 축소돼 심리적 고립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청년의 경제·사회·복지 등 참여확대와 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나주시 특성을 반영한 정책개발과 정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연구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나주시는 △청년정책 환경 분석,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 청년정책 및 사업검토, △청년층 현안 및 정책 욕구 조사, △초점집단면접('FGI'=Focus Group Interview) 및 설문조사 등의 과업을 통해 지역 청년정책의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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