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노안면, 어려운 이웃 위한 선행 줄이어

무연고 사망 수급자 가정폐기물 처리 및 이웃돕기 성금 기부

  • 입력 2017.11.29 15:43
  • 수정 2017.11.29 15:4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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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노안면(면장 김근식)에서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드는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노안면 영평 1구 마을(이장 윤재삼) 주민들은 지난 8월경, 장시간 홀로 지내며 간암으로 외로운 생을 마쳤던 김 모(남, 79세)어르신을 위해 손수 정성스런 장례식을 치렀다.

이어 이달 19일, 지역 봉사단체인 노안사랑회(회장 강성대) 회원 4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 고(故)인의 자택을 방문해 유품을 정리하고 가정 폐기물을 치우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노안사랑회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 가구를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회원들은 집안 청소, 사랑의 쌀 나누기, 환경정화활동 등을 실시해오며 온정 넘치는 지역을 위해 지난 25년 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

한편, 노안면에 소재한 (주)지상모터스 윤재호 사장은 지난 8월,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 일부는 앞서 언급된 김 모 어르신의 납골당 안치비용에 쓰였으며, 이 밖에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됐다.

윤 사장은 지난 4월에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한바 있다.

영평1구 마을주민과 노안사랑회, 윤재호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김근식 노안면장은 “각박해져가는 지역 사회를 따듯한 마음으로 어루만져주고 계신 봉사단체와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정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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